올롱가포 여행기 from Student AIDEN

부모님을 모시고 올롱가포로 이동을 하였다.

수빅 지역은 바기오 지역처럼 택시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기에 호텔측에 요청하여 콜택시를 이용하여 올롱가포로 이동하였다. 수빅 지역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고, 대략 20분뒤에 우리는 올롱가포라는 지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는 제한이 되기도 하고, 부모님의 요청으로, 박물관과 로컬 재래시장, 올롱가포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하버 포인트몰로 일정을 잡았다.

수빅 SBMA 라는 곳은 외국인 투자단지로 지정 되어서 인근도시들과 분리가 되어 있다 라고 할 정도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출입에 대한 통제가 있는 편이다. 그럼에 따라 바기오 지역 및 수빅 지역과 비슷하게 안전한 동네라고 한다.

첫 번째로 우리가 갔던, 바기오 박물관은 입장료가 한국 돈으로 1000원 정도였으며, 이름은 올롱가포 시티 박물관이었다. 한국의 대형 박물관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저렴한 비용을 통하여 올롱가포 지역의 역사를 한층 더 이해 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새롭게 안 사실로 한국 전쟁 때 후방을 지원하는 해군부대가 올롱가포 지역에 주둔 했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갈 때는 꼭 그나라의 작은 박물관이라도 경험해야한다는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온 기대하지 않은 박물관이지만, 1시간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로컬 재래시장으로 이동하여 필리핀의 주요 특산물, 필리핀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시간을 졌다.

사실 바기오 지역에서 공부하면서 덥다고 느낀 적이 없기에, 열대과일을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한 적이 없는데, 더운 지역에 하루 정도 있다 보니, 열대과일이 먹고 싶어 부모님과 즉석에서 분리하여, 망고스틴, 룡간 등 열대과일과 필리핀 길거리 음식 등을 먹으며 구경하였다. 사실 한국의 시장만큼의 위생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오히려 정다운 느낌이 들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부모님은 하버 포인트 몰로 걸음을 재촉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필리핀에 오시기전 하버포인트 몰에서 옷과, 가방을 사주기로 나는 약속 하였다. 하버 포인트는 올롱가포 지역의 대형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님이 오시기전에 선생님들에게 확인해보니,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였다. 부모님은 각각 가방 하나와 옷을 한 벌씩 구매 하였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낯선 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구매 하는 것 마저도 의미 있는 시간들 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한국에서 바쁘게 일만 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작은 힐링의 여행이자, 영어를 1도 못하였던 아들의 향상된 영어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던 여행이었지만, 사실은 부모님보다 내 자신이 더 힐링을 받고 휴식을 취한 여행이었던거 같다. 비록 짧은 시간 이었지만, 학원측의 많은 배려와 관심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 가득한 여행이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더욱더 발전 될 나를 믿으며 공부에 매진하여야겠다는 다짐을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 한다.